고려아연 누구 손에? 고려아연을 경영권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데, 오늘 드라마틱한 하루가 펼쳐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주가 75만 원으로 주식 공개매수를 하기로 한 마지막 날이면서, 동시에 이에 맞서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당 83만 원으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영풍과 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가져가기 위해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보통주를 최소 6.98%에서 최대 14.61%, 주식 수로는 최대 302만4천 주를 공개 매수한다고 밝힌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주당 매수가를 66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26일 75만 원으로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오늘 주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, <br /> <br />오늘 주가가 75만 원을 넘으면 공개 매수가보다 높기 때문에, 일반 주주들이 공개 매수 청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오늘 고려아연 주가는 직전 종가보다 5.3% 오른 75만천 원으로 출발한 뒤 76만 원 선을 오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영풍과 MBK의 공개 매수가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분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공개 매수 가격을 훨씬 높이 책정했던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로 주식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분위기는 그런 쪽으로 흘러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 회장 측은 베인케피털과 함께 주당 83만 원의 가격으로, 오는 23일까지 자사주의 최대 18%, 372만6천여 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수요일 최윤범 회장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최윤범 / 고려아연 회장 (지난 2일) : 금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취득 예정인 총 주식 수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18%인 총 372만 6,591주이며 전체 금액은 8조 1천억 원입니다. 아 죄송합니다. 약 3조 1천억입니다. 저희의 이러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은 회사와 주주, 임직원,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하여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른바 '쩐에는 쩐' 맞불 작전을 펼친 건데요, 특히 최 회장 측은 오늘 한 발 더 나간 강수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 하한선을 없앤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엔 공개 매수 청약 수량이 5.87%가 안 되면 공개 매수를 하지 않겠다는 거였는데, 오늘 금감원에 제출한 공개매수 신고서엔 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041719313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